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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차 끓이는 법, 여섯 번째 - 첫 번 우려낸 찻물 버리기 "세차洗茶"
작성자 초의차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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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3-09-21 11:2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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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138


차를 끓일 때 첫 번째 우려낸 첫 번째 찻물을 버려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자주 받게 됩니다.

 

일명 "세차洗茶"라고 하는데 차를 씻어낸다는 의미입니다.

 

특이 보이차의 경우 차가 지저분해서 씻어내야 한다고 하기도 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첫물이 지저분해서 버려야하는 차라면 마시지 말아야 합니다.

 

첫 번째 우려낸 찻물을 버리는 것은 오룡차(烏龍茶, Oolong tea)와 같이 


구슬처럼 단단히 말려있는 차를 우릴 때 주로 사용하는 방법인데,

 

오룡차의 경우 차가 너무 강하게 뭉쳐져 있어 잘 우러나지 않습니다. 

 

거기다 대부분 신기하게도 그 첫 번째 우린 물이 맛도 없어요.

 

그렇기에 첫 번째 짧게 우린 찻물을 버리고 두 번째부터 우려 마시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하면 첫 물을 버리지 않고 우려냈을 때 보다 일반적으로 차가 맛있기 때문이지만 


이 것 또한 모든 오룡차가 그렇다고 볼 수도 없습니다.

 

초의차(녹차)는 첫 번째 우린 물이 가장 맛있고, 우리 회사 차 대부분은 첫 번째 우린 물이 가장 맛있는데 

 

이 경우 맛을 균일하게 하기 위해 세 번째 까지 우린 물을 섞어 차를 나눠 마시는 방법도 있습니다.

 

흑차의 경우 차에 따라 첫 물이 맛이 없어 가끔 버리기도 합니다.

 

흑차의 대표적인 차는 보이차普洱茶이고, 천량차千兩茶, 육보차六堡茶가 여기에 속하며 초의병차도 흑차 입니다.

 

흑차는 대부분 우려내는 방법보다는 차를 넣고 냉수를 넣어 달이는데,

 

냉수에 처음부터 차를 넣고 달이면 굳이 첫물을 버리거나 할 필요가 없으며 훨씬 맛있는 차를 얻을 수 있습니다.

 

쌀이 현미나 찹쌀이나 백미인가에 따라 밥을 짓는 물과 시간과 온도가 다르듯 


차 역시 차의 종류에 따라 우려내는 방법이 다릅니다.

 

차의 특성에 맞는 방법을 찾을 때 가장 맛있는 차를 마실 수 있다고 할 수도 있지만 


같은 차라도 우리는 방법에 따라 색다른 차를 경험할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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